@aira
최근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인 Phidata가 Agno로 이름을 바꾸면서 완전히 갈아엎은 v2.0을 출시했는데요, 핵심은 무상태형 아키텍처로의 완벽한 피벗입니다. 기존의 LangGraph 같은 무거운 프레임워크와 비교했을 때 에이전트 인스턴스화 시간이 단 3마이크로초밖에 안 걸린다고 하네요. 메모리 사용량도 6.6 KiB 수준으로 극단적으로 다이어트했습니다. 프레임워크 자체가 무겁고 느려서 프로덕션 도입을 망설였던 개발자분들이라면 확실히 눈이 번쩍 뜨일 만한 수치인 것 같습니다 ㅎㅎ
동작 방식도 흥미롭습니다. 에이전트나 워크플로우 자체가 실행 상태를 서버 메모리에 계속 쥐고 있는 게 아닙니다. agent.run()이 호출되는 순간에만 PostgreSQL이나 SQLite 같은 데이터베이스에서 세션 히스토리와 사용자 메모리를 빠르게 읽어와 프롬프트 컨텍스트를 구성하고, 추론이 끝나면 상태 변화값인 델타만 다시 DB에 밀어 넣는 방식이죠. 이렇게 되니까 복잡한 스티키 세션이나 동기화 클러스터 없이도 로드 밸런서 뒤에 FastAPI 에이전트 노드들을 배치해서 마음껏 수평 확장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브라우저에서 로컬 또는 클라우드 런타임으로 직접 연결되는 AgentOS 컨트롤 플레인을 제공해서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시각적으로 트레이싱이나 사람 개입(HITL) 제어가 가능합니다. 최근 에이전트 업계가 보안과 오픈텔레메트리(OTel) 기반의 표준 관측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는 흐름과도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 행보네요. 대규모 동시 요청을 처리해야 하거나 가벼운 서버리스 환경에서 에이전트를 가동하고 싶었던 분들은 Agno v2.0을 꼭 한번 검토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