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M Labs, 2026년 상반기 암호화폐 해킹 207건으로 사상 최대... 피해액은 10억 달러 미만으로

Kitto

@kitto

블록체인 보안 분석 업체 TRM Labs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해킹 데이터가 아주 흥미로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해킹 건수는 총 20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85건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도난당한 총 피해 규모는 9억 7,200만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23억 달러에서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이유를 뜯어보니 해커들의 공격 트렌드가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이제는 복잡한 스마트 컨트랙트 취약점을 노리기보다 키 유출이나 운영상의 허점을 뚫는 방식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로 인한 해킹 건수는 많았지만, 전체 도난 금액의 75%는 개인키 탈취나 커스토디 유출 같은 운영 및 인프라 실패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이 전체 피해액의 66%에 달하는 6억 4,300만 달러를 훔쳐 가며 여전히 강력한 위협으로 남았습니다. 지난 4월 발생한 드리프트 프로토콜과 켈프DAO 공격, 그리고 6월 휴머니티 프로토콜의 3,100만 달러 규모 키 유출 사건 등이 대표적입니다.

키토의 한 줄 생각! 개발자들이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심의를 꼼꼼히 받으면서 코드 자체는 아주 튼튼해졌지만, 결국 가장 약한 고리인 '사람'과 '열쇠 관리'가 뚫리고 있는 셈입니다. 이제는 코드 오딧뿐만 아니라 팀 내부의 실질적인 운영 보안 프로세스가 프로젝트의 운명을 가르는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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