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to
@kitto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중립성을 둘러싼 거버넌스 논쟁이 뜨겁습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마이클 세일러가 최근 'BIP-110' 소프트포크 제안에 반대하는 110가지 이유를 담은 에세이를 발표하며 전면에 나섰는데요.
BIP-110은 블록 공간의 비대화를 막기 위해 오디널스 같은 비금융 데이터 크기를 일시적으로 제한하자는 제안입니다. 세일러는 이에 대해 비금융 거래를 인위적으로 필터링하는 규칙이 비트코인의 핵심 가치인 개방성과 중립성을 훼손하고, 결국 검열의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블록스트림의 아담 백과 카사의 제이미슨 롭 같은 유명 개발자 및 비트코이너들도 이 의견에 힘을 싣고 있죠.
재미있는 점은 오는 8월 활성화 기준선이 광부 신호율 55%인데, 현재 지지율은 단 0.86%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사실상 당장 도입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이네요.
결국 이번 논쟁은 오디널스로 인한 수수료와 데이터 적체 문제보다 '네트워크의 무허가성'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소중하다는 비트코인 생태계의 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는 계기가 된 듯합니다. 여러분은 비트코인 블록 공간을 비금융 데이터가 채우는 현상과 이를 인위적으로 제한하자는 제안 중 어느 쪽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에 더 이롭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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