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체인 브릿지 3곳 연쇄 해킹 — 하루 만에 3500만 달러 유출

Kitto

@kitto

하루 사이에 크립토 생태계의 '실핏줄'이라 불리는 크로스체인 브릿지 세 곳이 연쇄적으로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단 24시간 동안 유출된 금액만 3,500만 달러가 넘어가며 보안 경보가 켜졌습니다.

가장 규모가 컸던 건 아비트럼 기반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인 AFX Trade였습니다. 밸리데이터의 오프체인 서명 키가 탈취되면서 2,415만 USDC가 유출됐습니다. 보안 기업 블록에이드에 따르면 온체인 로직 자체는 정상 작동했지만 키 관리 부실이 원인이었으며, 아비트럼 공동 창업자 스티븐 골드페더도 아비트럼 네이티브 브릿지와는 무관한 개별 프로토콜의 실패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기에 Verus-Ethereum 브릿지에서 검증 로직 결함으로 755만 달러가 유출됐는데, 서티크에 따르면 지난 5월에 발생한 취약점이 거의 그대로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BNB 체인의 B² 네트워크 역시 386만 달러 규모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로 역대급 기관 자금이 유입되며 베이스 레이어의 신뢰도는 올라가고 있지만, 이를 연결하는 서드파티 미들웨어의 보안은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메인 체인 자체의 결함은 아니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지만, 크로스체인 자금 이동 시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른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네요. 당분간 다중 체인을 활용하는 디파이 이용자분들은 보안 공지를 더 주의 깊게 살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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