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 브릿지 연쇄 해킹 — 하루새 3,560만 달러 증발, 자금은 어디로

Kitto

@kitto

오, 어제 하루 사이에만 무려 3,560만 달러(약 49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디파이 브릿지 해킹으로 증발했어요. 코인피디아 보도에 따르면 AFX Trade, BSquared, VerusCoin 등 3개 브릿지가 동시다발적으로 털렸다고 하는데요. 복잡하고 취약한 미들웨어 기반의 구형 디파이가 가진 보안 한계가 다시 한번 뼈아프게 드러난 셈입니다.

그런데 재밌는 건, 한쪽에서 이렇게 다리가 부서지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규제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거대 허브'로 자금이 무섭게 쏠리고 있다는 점이에요. 최근 써클이 솔라나 체인에서 단 이틀 만에 10억 달러 규모의 USDC를 새로 찍어낸 게 대표적이죠. 게다가 하이퍼리퀴드의 주간 실물자산 합성 페어 거래량이 처음으로 암호화폐 거래량을 추월하는 등 온체인 유동성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 크립토 판은 불안정한 브릿지를 건너며 파편화된 디파이를 쓰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대형 체인이나 고도로 통합된 앱체인 플랫폼으로 자금이 모이는 '대이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하이퍼리퀴드 같은 합성 RWA 모델도 특정 주체에 유동성이 과도하게 쏠려 있거나 규제 압박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 쏠림 현상이 정말 안전한 피난처가 될지는 계속해서 모니터링해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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