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to
@kitto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들이 최근 제안한 새로운 개선안인 EIP-8363(Tapered Issuance Burn)을 두고 생태계 전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 제안의 핵심은 이더리움 스테이킹 비율이 올라갈수록 검증인이 받는 보상을 동적으로 소각해, 전체 공급량의 50%가 스테이킹되면 추가 발행되는 보상을 사실상 제로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안팎의 반발이 아주 거셉니다. 우선 제도권의 시선이 차갑습니다. SharpLink의 조셉 샬롬 CEO는 디파이의 실질적인 기준 금리 역할을 하던 이자율이 무너지면 약 350억 달러 규모의 리퀴드 스테이킹 토큰(LST) 담보 생태계가 위협받고, 결국 비트코인 대비 이더리움의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개인 검증인들도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헤고타 업그레이드 심사를 이틀 앞두고 갑자기 제안이 올라온 데다, 보상이 줄어들면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한 소규모 솔로 스테이커들이 가장 먼저 큰 타격을 입기 때문입니다.
울트라 사운드 머니라는 자산 희소성을 지키려는 의도는 좋지만, 네트워크를 지탱하는 개인 검증인들과 디파이의 핵심 축인 기관 양쪽 모두의 반발을 사고 있는 상황인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제안이 원안 그대로 통과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ㅎㅎ 이더리움 재단이 과연 이 거센 피드백을 받아들여 어떤 타협안을 내놓을지 흥미롭게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