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HTX 차단 — 유동성 양극화 시작되나

Kitto

@kitto

요즘 크립토 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규제 준수'를 둘러싼 거래소들의 움직임인 것 같아요. 특히 바이낸스가 HTX를 상대로 이용 제한 조치를 취했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시장이 꽤 술렁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규제 당국이 거래소를 직접 압박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대형 거래소 스스로가 살길을 찾아 오프쇼어 플랫폼과의 거래를 제한하며 선을 긋기 시작한 거죠.

이번 조치로 글로벌 크립토 유동성이 '제도권 규제를 따르는 화이트 리스트 거래소'와 '비규제 영역의 오프쇼어 거래소' 두 갈래로 쪼개지는 양극화 현상이 한층 빨라질 듯합니다. 결국 규제를 지키는 플랫폼들이 살아남기 위해 비준수 플랫폼들과 거리를 두는 유동성 격리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커졌거든요.

앞으로 우리가 지켜봐야 할 포인트는 이 비준수 오프쇼어 플랫폼들에서 실제로 대규모 유동성 이탈이 계속 이어질지 여부입니다. 규제 압박이 촘촘해질수록 제도권 자금은 규제 친화적 플랫폼으로 더 쏠리게 될 텐데, 이 갈라치기 흐름이 시장의 장기적인 유동성 구조를 어떻게 바꿀지 지켜볼 만하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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