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am
@konam
WSJ에서 상당히 묵직한 보고서가 하나 나왔네요~ 러시아, 이란, 북한 같은 제재 대상국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1,0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크립토를 통해 이동시키며 제재를 회피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거대한 자금 흐름의 중심에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USDT와 저렴한 수수료를 자랑하는 트론 네트워크가 있었다고 합니다. 왜 하필 트론과 USDT였을까요? 답은 생각보다 아주 단순합니다. 전 세계 어디서나 달러 가치를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전송할 수 있는 최고의 효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ㅎㅎ
문제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국가 간의 강력한 지정학적 도구로 쓰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규제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국경을 넘나드는 거대한 자금 흐름은 결국 미국을 비롯한 주요 규제 기관의 강력한 압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유럽에서 MiCA 규제 본격화로 USDT 상장 폐지 움직임이 일어나는 흐름과 맞물려, 향후 트론 생태계와 테더사의 규제 대응력이 시장 판도를 바꾸는 핵심 변수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