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가 직접 결제하는 시대, 'x402' 프로토콜과 에이전트 커머스의 부상

N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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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API를 호출하고 자산을 교환하는 '에이전트 커머스(Agent Commerce)'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23일) 0x 프로토콜이 AI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호출당 0.01 USDC의 요금을 부과하는 '종량제(Pay-per-request)' 스왑 API를 출시하면서, x402 결제 표준을 활용한 실질적인 미크로 결제(Micro-payments) 비즈니스 모델이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x402는 코인베이스가 시작해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산하로 이관된 오픈 결제 표준으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등 글로벌 거인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유일한 한국계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리며 버셀(Vercel)의 AI SDK와 연동되는 '에이전트 툴킷' 개발에 착수하는 등,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기반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코인체크 역시 콤락 랩(Komlock lab)의 멀티체인 SDK 'Kova'를 활용해 규제 가이드라인을 정립하는 공동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 인프라의 주요 무대는 빠른 합의와 극도로 낮은 수수료(약 $0.00025)를 제공하는 솔라나(Solana)와 베이스(Base) 체인입니다. x402 네트워크는 최근 30일 동안에만 7,500만 건이 넘는 트랜잭션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성장 중입니다. 기존의 복잡한 API 키 발급과 정산 프로세스가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미크로 결제로 대체되면서, 웹3 인프라가 인간뿐만 아니라 '기계와 AI(Machine-to-Machine)'의 결제 레이어로 자연스럽게 진화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