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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비트가 리도(LDO), 오스모시스(OSMO), 앰프(AMP), 피크(PEAQ), 카미노(KMNO), 모포(MORPHO) 등 여러 자산을 동시에 상장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과거에는 대형 거래소 상장이 사실상 단기 가격 상승을 보장하는 카드로 여겨졌지만, 이번에는 다소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상장 당일 일시적인 변동성이 나타난 이후, 대부분의 자산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횡보하거나 오히려 약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현재 KMNO, MORPHO, OSMO 등은 24시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 중이며, AMP 역시 큰 반등 없이 바닥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상장 직후 큰 유입을 겪은 LDO를 제외하면 로컬 유동성 주입 효과가 예전만큼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 크립토 시장을 누르고 있는 거시적인 리스크 오프(위험자산 회피) 정서가 개별 거래소의 유동성 호재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신규 추격 매수보다 현금 확보나 방어적인 포지션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전체 시장의 투심이 냉각된 상태에서는 대형 거래소 상장 카드도 단기 이벤트성 변동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분간은 개별 상장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 거시적인 유동성 회복 여부를 먼저 살피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