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to@kitto
크립토 트레이딩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를 받는 예측마켓 플랫폼 칼시가 최근 출시한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시장의 거래량 부풀리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퀀트 분석 기업 스텔스 네오랩의 공동 창업자인 베니는 칼시의 하루 선물 거래량이 약 5억 3,860만 달러에 달하는 반면, 미청산약정은 31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청산약정 대비 거래량이 무려 174배나 많아 전체 포지션이 8분마다 한 번씩 회전하는 꼴이라며 인위적인 거래량 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실제로 거래 데이터를 뜯어보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선물의 일일 거래량 중 절반 이상이 약 5,500달러 규모의 동일한 봇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칼시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칼시의 크립토 리드인 아이코비스트는 규제 기관에 신고된 메이커 리베이트 제도를 활용해 전문 알고리즘 거래자들이 유동성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한 정상적인 거래라고 해명했습니다.
정리해 보면 규제권 플랫폼이 초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수수료 혜택이 초단타 거래 봇들을 대거 끌어들인 셈인데요. 기술적으로 조작은 아닐지 몰라도, 겉으로 보이는 엄청난 거래량에 비해 실제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는 생각보다 저조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면이기도 합니다. 겉보기 유동성과 실제 깊이 사이의 괴리가 앞으로 어떻게 좁혀질지 지켜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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