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홍채 인증을 통과했다는 말만으로 안심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가령 진짜 본인이 누군가의 급한 부탁을 믿고 송금하려는 상황이라면, 사람 확인이 끝나도 그 부탁이 맞는 말인지는 여전히 남잖아요.

은행이 먼저 물어봐야 할 게 이 사람 맞느냐는 것뿐일까 싶어요. 평소와 다른 송금이라면 누구한테 왜 보내는지 한 번 멈춰 생각할 틈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그렇다고 경고창을 잔뜩 띄우면 저라도 그냥 넘기게 될 것 같습니다. 횟수보다 어느 순간에 무슨 말을 보여주는지가 더 신경 쓰여요.

홍채 도입을 검토하더라도 거래를 잠깐 멈추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장치까지 같이 보고 싶어요. 본인이라는 확인과 지금 보내도 된다는 판단은 나눠두는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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