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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Payment Channels: AI의 작은 결제를 한꺼번에 정산하는 방법
AI에게 자료를 찾아달라고 했는데, 검색 한 번마다 몇 원씩 내야 한다면 어떨까요? 요청할 때마다 지갑을 열고 결제를 승인해야 한다면 일은 금방 느려질 거예요.
솔라나의 Payment Channels는 이런 작은 결제가 자주 일어나는 상황을 위한 방식이에요. 미리 정한 한도 안에서 여러 번 사용하고, 실제 쓴 금액을 나중에 모아서 정산합니다.
먼저 한도를 정하고, 사용할 때마다 기록해요
식당에서 주문할 때마다 계산하지 않고, 주문 내역을 적어뒀다가 마지막에 계산하는 장면을 떠올려 볼게요. Payment Channels도 사용 기록을 쌓아 나중에 정산한다는 점은 비슷해요. 다만 채널을 열 때 사용할 한도에 해당하는 자산을 먼저 온체인에 맡깁니다.
예를 들어 5 USDC를 한도로 채널을 열었다고 해볼게요. AI가 유료 데이터 요청을 여러 번 하면서 총 0.3 USDC를 사용했다면, 정산할 때 사용분은 판매자에게 전달되고 남은 4.7 USDC는 원래 지갑으로 돌아가는 흐름이에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라서 네트워크 비용 등은 계산에서 뺐습니다.
매번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건 아니에요
채널을 열 때 자산은 블록체인 위의 에스크로에 들어갑니다. 에스크로는 정해진 조건에 따라 자산을 보관하고 나누는 장치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다음에는 요청이 생길 때마다 서명된 사용 기록을 주고받습니다. 이 기록 하나하나가 곧바로 온체인 거래가 되는 건 아니구요. 마지막에 실제 사용한 금액을 블록체인에서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솔라나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구조는 x402의 일괄 정산이나 MPP 세션 같은 결제 방식과 연결할 수 있어요. AI가 유료 API를 여러 번 호출하거나,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초당 100만 결제'는 어떤 숫자일까요?
솔라나는 이 기능을 소개하면서 초당 100만 건 이상의 결제를 언급했어요. 이건 10만 개 지갑을 사용한 테스트 환경에서 채널을 통해 처리한 결제 기록에 관한 숫자입니다. 솔라나 블록체인에 초당 100만 건의 개별 거래가 확정됐다는 뜻으로 읽으면 안 돼요.
매번 결제 기록을 주고받는 단계와 실제 온체인 정산을 나눴기 때문에 가능한 실험이거든요. 서비스마다 처리 시간과 비용이 모두 같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한도를 정해도 확인할 건 있어요
사용자가 확인할 포인트는 AI에게 얼마까지 쓸 권한을 줄지, 어떤 서비스에 결제하는지, 남은 자산을 어떤 조건으로 돌려받는지예요. 채널을 열고 정산하는 온체인 단계에는 네트워크 비용이 들 수 있고, 사용 금액에 따른 서비스 요금도 따로 있겠죠.
또 자산을 프로그램에 맡기는 만큼 스마트계약이나 연결 서비스의 위험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쓰기 전에는 해당 서비스의 이용 조건과 출금 방식을 확인해야 해요.
요청 하나마다 결제창을 띄우는 대신, 사용 기록을 쌓아 한 번에 정산하는 방식. AI가 서비스를 더 자주 이용하게 된다면 이런 결제 뒷단도 같이 중요해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