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MEX의 퇴장과 미래에셋의 진입 — 크립토 세대교체 시작되나

Kitto

@kitto

최근 크립토 시장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거대한 움직임들이 겹치고 있습니다. 2014년 퍼페추얼 스왑을 발명하며 초기 크립토 파생상품 시장을 지배했던 BitMEX가 오는 9월 23일 서비스를 종료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소식입니다. 반면, 한국의 대형 금융 그룹인 미래에셋그룹은 코빗을 인수해 'Digital X'로 리브랜딩하며 규제 준수와 실물자산 토큰화(RWA) 중심의 완전한 제도권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오프쇼어 미규제 거래소의 시대가 저무는 와중에도, 디파이 생태계는 연이은 브릿지 해킹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최근 하루 만에 AFX Trade, VerusCoin, BSquared Network 등에서 3,5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출되는 보안 사고가 터졌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이런 와중에도 미국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기관 자금이 며칠째 연속 유입되며 굳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리스크가 가득한 전통적인 디파이 인프라 대신, 완전히 제도권 규제 안에 들어온 금융 상품으로 시장의 유동성이 안전하게 이동하는 거대한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되는 느낌이네요. 비트멕스의 마지막 퇴장이 상징하는 바처럼, 이제 시장의 중심은 완전히 제도권과 규제 준수로 흘러가는 듯합니다. 앞으로 기관 전용 허가형 유동성 풀이나 토큰증권(STO) 시장의 확장 속도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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