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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늦은 밤, 국내 축구팬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든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8월 9일 오후 9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된 첼시와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의 프리시즌 친선경기 도중 발생한 뜻밖의 상황 때문입니다. 경기가 시작된 지 불과 14분 만에 나온 선제골 한 방이 실시간 검색어와 스포츠 커뮤니티를 순식간에 점령했습니다.
이 소동의 주인공은 조호르의 에이스 윙어 아리프 아이만이었습니다. 아이만은 전반 14분 첼시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이며 깔끔한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아무리 프리시즌 친선경기라지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명가 첼시가 동남아시아 클럽에 일격을 당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전해지자, 국내 시청자들의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물론 첼시의 라인업을 뜯어보면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습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불과 24시간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AC 밀란과 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상태였습니다. 이 살인적인 더블헤더 일정 때문에 주전 멤버들을 대거 제외하고 다리우 에수구를 주장으로 내세우며 제이미 기텐스, 골키퍼 테디 샤먼로 등 어린 유망주들로 구성된 파격적인 로테이션 스쿼드를 가동했습니다.
체력적 한계와 손발을 맞출 시간 부족이 겹친 첼시에게 이번 경기는 꽤나 뼈아픈 예방주사가 되었습니다. 비록 전력 차가 뚜렷한 친선 경기라 해도, 주말 밤 안방에서 아시아 클럽이 거함을 흔드는 모습은 그 자체로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알론소 감독의 젊은 첼시가 이 뜻밖의 충격을 딛고 남은 시즌 준비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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