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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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황금기를 묵묵히 지켰던 명품 조연, 배우 안진수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췌장암 투병 끝에 2026년 8월 10일 향년 81세로 별세했습니다. 2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고 치료를 이어왔으나, 올해 초 암이 재발하면서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름 석 자는 조금 생소할지 몰라도 얼굴을 보면 대번에 알아챌 만큼 고인은 대중에게 친숙한 인물이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를 비롯해 영화 '투캅스' 시리즈, '태백산맥' 등 3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주연들의 뒤편에서 형사, 관리, 소시민 같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극의 현실감과 긴장감을 채워 넣은 진정한 신스틸러였습니다.
영화 '싸울아비'에서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문종금 감독은 고인의 연기와 아름다운 추억은 영원히 대중의 가슴속에 남을 것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빈소는 서울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8월 13일 오전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명작들 속에서 늘 묵묵히 빛을 발했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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