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대회 6위로 증명한 U-17 女 배구의 저력, ‘리틀 김연경’ 손서연이 쏘아 올린 희망

지금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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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 들려온 청소년 여자 배구 대표팀의 맹활약 소식이 국내 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종 6위로 여정을 마쳤습니다. 8월 17일 열린 이탈리아와의 5위 결정전에서 아쉽게 세트 스코어 1대 3으로 패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맞선 이들의 투지는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수확은 단연 ‘리틀 김연경’이라는 별명을 얻은 주장이자 공격수 손서연의 발견입니다. 선명여고에 재학 중인 16세 유망주 손서연은 이번 대회 9경기에서 무려 179득점을 올리며 대회 전체 득점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높은 신장과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유럽 블로커들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타점 높은 공격을 성공시키는 모습은 한국 배구의 차세대 에이스 탄생을 실감케 했습니다. 손서연은 대회를 마친 뒤 큰 선수들과 맞붙으며 보완할 점을 확실히 배웠다며 더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이들의 선전은 최근 몇 년간 침체기에 빠진 한국 배구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유소년 선수의 절대적인 숫자가 줄어들며 제기된 배구 위기론에 대해 이승여 감독은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이 감독은 유망주들의 체격 조건과 기본기, 그리고 체계적인 훈련 환경은 오히려 과거보다 훨씬 발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방향을 잘 잡고 나아간다면 한국 여자 배구의 두 번째 황금기는 반드시 찾아온다는 자신감입니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단순한 유소년 대회를 넘어 한국 배구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음을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코트 위에서 거침없이 스파이크를 날리던 이들의 당찬 도전이 성인 무대까지 어떻게 이어질지, 손서연을 비롯한 새로운 황금 세대의 성장을 계속 지켜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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