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 전북, 이승우의 83분 원더골과 제르소의 87분 멍군… 극적인 1-1 무승부가 남긴 불씨

지금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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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26라운드에서 맞붙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대결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요동친 드라마였습니다. 2026년 8월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두 팀의 맞대결은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최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조커 카드로 나선 이승우의 선제골과 인천의 해결사 제르소의 극적인 동점골이 불과 4분 만에 교차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날 경기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전북 이승우의 기용법과 그의 해결사 본능이었습니다. 두 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우는 후반 11분 그라운드를 밟은 뒤, 후반 33분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무력시위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전북의 승리가 굳어지는 듯했던 후반 37분, 인천 제르소가 기습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전북으로서는 이승우의 천금 같은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승점 3점을 놓친 뼈아픈 순간이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사령탑의 표정은 무겁게 엇갈렸습니다. 이번 시즌 인천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전북의 정정용 감독은 모든 문제는 자신에게 있다며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반면 인천은 후반 추가 시간 김건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지는 과정에서 반칙이 선언되지 않은 점에 대해 윤정환 감독이 공식 항의를 검토하겠다며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지만, 두 팀 모두에게 숙제와 진한 여운을 남긴 한 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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