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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의 민주당 입당설에 강력한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 의원은 2026년 8월 31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은 이준석을 절대 받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며, 원내 지도부 역시 이에 동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의 최근 당대표직 사퇴 이후 정가 안팎에서 피어오르던 야권 연대 혹은 영입 시나리오를 방송을 통해 단칼에 잘라낸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도 기자간담회를 열어 다른 당과의 합당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독자 노선을 재확인했습니다. 양측 모두가 합당설이나 영입설에 대해 철저한 거리두기를 선택하면서 야권 정계 개편설은 다소 무색해진 모양새입니다.
개혁신당이 이처럼 선을 그으며 내부 수습에 급급한 배경에는 최근 당을 뒤흔든 황당한 자작극 스캔들의 여파도 있습니다. 천 권한대행은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시장 선거 과정에서 정이한 전 후보가 벌인 '말차라테 피습 자작극'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조사 결과 정 전 후보는 낮은 인지도를 올리려 헬스장 트레이너와 모의해 가짜 피습을 기획하고, 심지어 공격자의 대사까지 직접 대본으로 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거창한 정계 개편이라는 시나리오는 박지원 의원의 철벽 방어와 개혁신당의 뼈아픈 자성 속에서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자작극이라는 유례없는 악재를 털어내야 하는 개혁신당과 단호하게 문을 걸어 잠근 민주당 사이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이준석 전 대표의 다음 구상이 어떤 흐름을 만들어낼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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