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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이 까다로운 애스턴 빌라 원정길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빌라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아스널은 후반 59분에 터진 부카요 사카의 결승골에 힘입어 애스턴 빌라를 1-0으로 제압했습니다. 왼쪽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찔러준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사카가 슬라이딩하며 골망을 흔든 한 방이 그대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번 승리는 아스널의 수장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도 특별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사령탑으로서 개인 통산 250번째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렀습니다. 44세의 나이로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젊은 나이에 250경기 고지를 밟은 그는, 앞선 249경기에서 무려 150승을 거두며 높은 승률로 명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경기 후반에는 드라마틱한 장면도 연출되었습니다. 불과 열흘 전 애스턴 빌라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수비수 에즈리 콘사가 후반 79분 부상당한 동료 대신 교체 투입되며 아스널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입니다. 친정팀 안방의 잔디를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밟은 콘사에게 홈 관중들은 옅은 야유와 따뜻한 박수를 동시에 보냈습니다. 반면 빌라는 경기 직전 간판 공격수 올리 왓킨스를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급히 떠나보내고 새로 합류한 니콜라스 잭슨을 내세웠으나, 아스널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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