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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ance, '주식 계좌' 신설한다 — bStocks 규제 분리 본격화
바이낸스에서 펀딩 계좌를 자주 쓰시던 분들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소식이 있습니다. 바이낸스가 기존 펀딩 계좌를 ‘주식 계좌’로 개편하고, 그곳에 있던 크립토 자산들을 현물 계좌로 옮기는 대대적인 이사 작업을 시작하거든요. 단순한 이름 바꾸기를 넘어 전통 주식 시장과 크립토를 안전하게 연결하려는 바이낸스의 흥미로운 움직임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펀딩 계좌의 '주식 계좌' 변신
바이낸스 공식 발표를 보면, 오는 2026년 9월 29일부터 사용자들의 펀딩 계좌에 있는 일반 크립토 자산들이 현물 계좌로 이사를 시작합니다. 이 이동 작업은 2027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 기간이 지나면 기존 펀딩 계좌는 완전히 ‘주식 계좌(Stocks Account)’라는 이름으로 개편되어, 미국 주식과 주식 옵션을 거래하는 서비스인 bStocks의 결제 전용 계좌로만 쓰이게 됩니다.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입금 방식입니다. 9월 29일부터는 펀딩 계좌로 일반 크립토를 직접 입금하는 경로가 막힙니다. 대신 주식 거래 결제에 사용될 달러와 테더, USD코인, BNB를 포함한 여섯 가지 특정 자산만 지원할 예정입니다.
평소에 바이낸스 페이나 카드 결제 등 펀딩 계좌와 연동된 서비스를 자주 쓰시던 분들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개편과 함께 기존 결제 서비스들의 자금 흐름도 현물 계좌를 기준으로 자동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일상적인 사용에는 아무런 불편이 없을 것입니다.
규제 준수와 bStocks의 300억 달러 질주
이번 개편이 일어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규제 준수라는 숙제를 완벽히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바이낸스 아카데미의 설명을 보면, 바이낸스의 토큰화 주식 상품인 bStocks는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의 규제 체계에 맞춰 설계되었습니다. 바이낸스 계열사인 비테크 홀딩스가 발행하는 이 상품은 실제 미국 주식과 일대일로 매칭되어 보관되는 규제 대상 자산인데요. 그렇다 보니 규제 당국의 기준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서라도 일반 크립토 자산과 주식 거래용 자금을 법적, 기술적으로 철저히 분리해 둘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bStocks 자체의 폭발적인 성장세도 큰 몫을 했습니다. 핀볼드 보도에 따르면 bStocks는 2026년 6월 출시 이후 누적 거래량이 벌써 300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반 개인 투자자들까지 주식 자산을 선물이나 마진 거래의 담보로 쓸 수 있도록 지원을 넓혔는데요. 거래 규모와 사용자층이 동시에 늘어나다 보니, 주식만을 위한 독립적이고 깔끔한 정산 및 결제 시스템을 따로 구축하는 일이 꼭 필요한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준비하고 지켜봐야 할 것들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일반 사용자라면 크게 걱정하거나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9월 29일부터 자산이 현물 계좌로 자동 이사하기 시작하고, 직접 원클릭 기능을 이용해 미리 간편하게 옮겨둘 수도 있으니까요.
이번 조치는 단순한 계좌 이름 바꾸기가 아닙니다. 바이낸스가 법적 규제 테두리 안에서 미국 주식 같은 전통 금융 자산을 크립토와 안전하게 결합하는 '온체인 증권사'로 진화하는 신호탄에 가깝습니다. 앞으로 다른 글로벌 거래소들도 이런 규제 맞춤형 증권 격리 계좌 모델을 도입하게 될지, 우리 함께 흥미롭게 지켜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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