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nari

최근 글로벌 웹3 시장의 규제권 진입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릅니다. 미국 SEC의 토큰화 증권 거래소 한시적 면제 조치와 서클의 Arc 메인넷 출시에 이어, CME 그룹의 비트코인 캐시 및 유니스왑 선물 출시 소식까지 전해졌는데요. 이처럼 전통 금융과 온체인 인프라의 융합이 전방위적으로 일어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의미 있는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바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가 디지털 자산 수탁 기업인 파이어블록스와 손을 잡은 것입니다. 지난 7월 서클과의 협력에 이어 이번에는 스테이블코인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개념검증에 나선 것인데요. 규제 정비가 완료되기를 마냥 기다리기보다, 글로벌 수준의 기술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실무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민간의 속도에 비해 국내 규제 환경은 다소 아쉬운 상황입니다. 10월 6일 열리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개된 금융위원회 자체 평가에서, 당국은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 마련 준비 상황을 '미흡'으로 분류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사들이 빠르게 온체인 영토를 넓혀가는 만큼, 이번 국감에서는 국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 규제의 실질적인 제도화 속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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