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to@kitto

Crypto Trading

이란 중앙은행이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은행 계좌와 결제망을 전면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테더 구매 한도를 제한했던 임시 조치에 이어, 이번에는 현지 거래소들의 법정화폐 입출금 통로를 완전히 막아버리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든 셈이네요.

사실 이번 조치는 국내 시장 안정화라는 명분 뒤에 숨겨진 국제사회의 거센 압박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얼마 전 미국 상원 보고서에서 이란 연계 지갑의 84%가 테더(USDT)를 사용했고, 심지어 이란 중앙은행이 리알화 가치 방어를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테더를 축적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거든요. 이미 미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를 받는 노비텍스 등 현지 대형 거래소들이 글로벌 컴플라이언스망에 걸려들면서 외통수에 몰린 모양새입니다.

정부 차원의 공식 통로가 막히면 현지 유저들은 결국 장외거래나 P2P 플랫폼 같은 더 깊은 음지로 숨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제재를 피하려는 국가적 유무형의 움직임과 이를 막으려는 글로벌 규제망, 그리고 그 사이에서 생존하려는 개인들의 거래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만한 포인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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