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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첫날인 국군의 날이 다가오면서 "올해도 쉬는 날인가?" 하고 달력을 확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26년 10월 1일 국군의 날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은 평범한 목요일입니다. 재작년인 2024년에 국군의 날이 깜짝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던 기억 때문에 올해도 내심 휴일을 기대하는 심리가 생겼지만, 이번에는 정상 출근과 등교를 해야 합니다. 대신 이번 주말에는 개천절이 토요일인 덕분에 돌아오는 월요일인 10월 5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어 사흘간의 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국군의 날 하면 떠오르는 서울 도심의 대규모 군사 시가행진도 올해는 볼 수 없습니다. 매년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교통 통제를 불러왔던 시가행진이 생략된 이유는 국방부의 새로운 방침 때문입니다. 국방부는 병력 동원과 장비 이동에 따른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국군의 날 행사 4개년 계획'을 도입하고 행사를 순환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제78주년 국군의 날 공식 기념식은 서울이 아닌 충남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열립니다.

도심 퍼레이드는 없지만 군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는 더 넓어졌습니다. 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은 계룡대에서 열리는 지상군페스티벌 및 계룡군문화축제와 연계해 진행됩니다.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에는 첨단 국방 장비 전시와 전술 시연뿐만 아니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도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도심 속 정체 대신 축제의 장으로 자리를 옮긴 올해 국군의 날은 군 장병들의 수고를 덜면서도 국민과 더 가깝게 호흡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념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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