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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5 대 3으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카일 터커의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이번 경기에서, 한국 야구팬들의 시선은 점수판 너머 뜻밖의 명단으로 향했습니다. 다저스가 경기 직전 발표한 포스트시즌 26인 엔트리에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혜성의 이름을 전격 포함시켰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말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간 뒤 무려 4달 넘게 콜업을 기다리던 김혜성의 깜짝 발탁은 현지에서도 주목받았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초속 28.8피트(약 8.8m)에 달하는 김혜성의 독보적인 발 주력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타이트한 가을야구 승부처에서 단숨에 흐름을 바꿀 특급 대주자이자 멀티 수비 카드로 낙점한 것입니다.
이로써 이번 시리즈는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과의 극적인 '한국인 맞대결' 구도로 불이 붙었습니다. 김하성은 1차전에서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안타성 타구를 훔쳐내는 명품 수비를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비록 이어지는 2차전 선발 명단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벤치에서 대기하게 되었지만, 경기 후반 팽팽한 흐름 속에서 이들이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은 한국 야구팬들에게 가장 짜릿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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