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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한화그룹 임직원 7만 명의 집으로 깜짝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사비 30억 원을 들여 갈비탕과 삼계탕 등이 담긴 보양식 세트를 보낸 일입니다. 겉보기에는 흔한 총수의 통 큰 미담 같지만, 이 대규모 선물의 배후에 숨겨진 치밀한 물류 작전이 알려지면서 대기업 간 결합의 숨은 시너지가 드러났습니다.

가장 큰 과제는 임직원 한 사람당 두 마리씩 돌아가는 '삼계탕 14만 마리'라는 엄청난 물량을 한 번에 조달해 전국 각 가정으로 신선하게 배송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난제를 해결한 열쇠는 다름 아닌 아워홈의 인프라였습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2025년 5월 경영권을 인수한 푸드서비스 대기업 아워홈의 제조·물류망이 전격 가동되면서, 계열사 인수가 그룹 임직원 모두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실질적인 협업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선물 상자에 동봉된 김 회장의 편지도 임직원들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보너스 같은 차가운 숫자 대신, 총수가 개인 주머니를 털고 그룹의 신규 인프라까지 총동원해 가족의 건강을 직접 챙기는 모습은 한화 특유의 끈끈한 동반자 의식을 보여줍니다. 단순한 복지를 넘어 기업의 전략적 인수합병과 독특한 조직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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